병원에서 겪고 기록하는 이야기

허리디스크 수술 경험담|다리 힘 빠짐으로 시작됐던 엄마의 11년 전 이야기

메디컬트루 2026. 1. 9. 00:25

이 글은 보호자의 개인 경험 기록입니다

이 글은 앞선 글에 이어, 엄마가 11년 전 겪었던 허리디스크 수술 경험을 보호자 입장에서 기록한 개인적인 경험담입니다.
의학적 판단이나 치료 효과를 단정하지 않으며, 증상과 치료 선택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 담긴 내용은 한 가족의 사례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11년 전, 엄마가 허리디스크 수술을 하게 된 이유

2015년, 엄마는 요추 4–5번 허리디스크로 미세현미경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시 엄마는 자영업을 하며 새벽부터 밤까지 일을 하셨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반복하는 생활이었습니다.

허리 통증은 오래전부터 있었고, 요추 4–5번 디스크가 좋지 않다는 사실도 알고 계셨습니다.
병원에서는 늘 “무리하시면 안 된다”는 말을 했지만, 생계를 위해 통증을 참고 약과 물리치료로 버티며 일을 계속하셨습니다.
그러다 결국 수술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허리디스크 증상은 허리에서만 끝나지 않았다

엄마가 수술을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허리 통증 자체보다 요추 4–5번 디스크 상태가 많이 악화됐다는 설명을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검사 결과, 디스크가 완전히 터져 흘러내린 상태였고, 그로 인해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시술로는 어려울 수 있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증상은 허리 통증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엉덩이 쪽 통증이 먼저 있었고, 이후 통증과 저림이 다리를 따라 내려오며 발까지 저린 느낌이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다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셨고, 보호자인 제가 보기에도 걸음걸이가 눈에 띄게 달라 보였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요추 4–5번 허리디스크가 심해질 경우, 통증이 다리와 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호자 입장에서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런 증상 양상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이 글은 어디까지나 한 가족의 경험 기록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11년 전 허리디스크 수술과 회복 과정

수술은 전신마취로 진행됐고, 약 3시간 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술 후 회복실에서 엄마는 유독 추위를 많이 느끼셨고, 간호사 선생님께 부탁해 이불을 여러 겹 덮어드렸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수술 다음 날은 통증이 꽤 있었고, 당시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없어 보호자가 병실에 상주해야 했습니다.
요추 4–5번 수술 후에는 앉는 동작이 특히 어려워, 엄마도 초반에는 앉아서 식사하거나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약 2주 정도 입원 후 퇴원했고, 집에 와서도 한 달 가까이는 앉는 동작을 거의 피하며 서 있거나 누워 지내셨습니다.


9년 동안 유지됐던 안정기, 그리고 다시 느껴진 변화

수술 이후 약 9년 동안 엄마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셨습니다.
요추 4–5번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고, 생활 습관도 많이 바꾸셨습니다.

그래서 더욱 안심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예전과 비슷한 다리 쪽 불편감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점이 훗날 허리디스크 재발과 시술로 이어지게 되는 출발점이었습니다.


보호자로서 느낀 점

이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은, 허리디스크는 단순한 허리 통증으로만 이해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엄마의 경우처럼 요추 4–5번 디스크 문제로 다리 힘 저하나 보행 변화가 먼저 신호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을 보호자 입장에서 직접 보며 느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같은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니며, 개인차가 크다는 점도 분명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다음 글 예고

다음 글에서는 9년 만에 다시 나타났던 허리디스크 재발과 시술 경험에 대해 보호자 입장에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주요 증상은 무엇이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시술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역시 개인 경험 중심으로 기록할 예정입니다.


※ 이 글은 개인 경험을 기록한 정보형 후기이며, 모든 치료·진단·수술 관련 결정은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담 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