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겪고 기록하는 이야기

경추 신경성형술 입원비 거절 사례|실손보험 분쟁, 금융감독원 보도자료 후 수술을 선택한 이유

메디컬트루 2026. 1. 1. 23:29

이 글은 경추 신경성형술(PEN) 실손보험 입원비 지급 거절 사례와, 금융감독원 보도자료를 확인한 뒤 경추전방유합술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실제 보호자의 기록입니다.
 

시술(신경성형술)과 수술 사이에서의 고민


특히 경추 신경성형술은 ‘비수술 치료’로 분류되지만,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 고민의 시작이었습니다.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이(참고: [아빠가 목 수술을 결정하게 된 위험 신호 3가지 확인하기])
아빠가 여러 병원을 다녀보며 내린 결론은 수술이었지만, 사실 보호자로서 이를 바로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경추전방유합술은 긴 회복 기간이 필요하고, 수술 후 일상생활과 생업이 중단되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압박이 컸기 때문입니다. 그때 주치의 선생님께서 조심스럽게 제안하신 것이 **신경성형술(PEN)**이었습니다. "효과가 미미할 수는 있지만, 수술 전 시도해 볼 만한 가치는 있다"는 말씀이었죠. 전신마취와 절개가 동반되는 수술보다 약 500만 원 전후의 비용으로 시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면, 보호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제안이었습니다.
 

보험사에서 날아온 경고 문자|신경성형술 실손보험 입원비 거절 사례

하지만 결정을 내리기 전, 아빠가 보험사에 문의했을 때 받은 안내 문자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실제로 병원 서류는 보험사마다 기준이 달라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제가 이전에 정리한
[실비 보험 서류 발급 전 주의사항] 글도 함께 읽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아래는 실제 보험사에 문의한 뒤 받은 안내 문자입니다.

삼성화재 안내 문자 삼성화재 신경성형술 입원비 지급 관련 사전 안내 문자

 
 
 
금융감독원이 경고하는 신경성형술(PEN) 주의사항
실제로 금융감독원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상황은 더욱 엄격합니다.
 

금융감독원 신경성형술(PEN) 실손보험 유의사항 보도자료 (2025.7)

 
금융감독원은 2025년 7월 보도자료를 통해 신경성형술(PEN)을 포함한 일부 비급여 시술에 대해 입원 치료의 적정성을 엄격히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자료의 핵심은 **"치료의 내용과 목적 등을 종합하여 입원 치료의 적정성을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비급여 치료가 미용 목적이나 과잉 진료로 판단될 경우 실손보험 지급이 거절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청구해 봐야 알 수 있다"는 보험사의 답변은 결국 모든 경제적 리스크를 환자가 짊어져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몸은 아프고 돈은 나가는데 효과와 보험 모두 불확실한 상황, 보호자로서 정말 막막한 순간이었습니다.

아빠가 결국 '경추전방유합술'로 선회한 결정적 이유


고민 끝에 저희 가족은 시술이 아닌 **수술(경추전방유합술)**을 선택했습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의학적 판단: 신경성형술은 일시적인 통증 완화일 뿐, 아빠처럼 이미 뼈의 퇴행이 심하고 손에 힘이 빠지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지속 가능성: 주치의 원장님과 여러 번 상담한 결과, "시술로 잠시 좋아질 순 있어도 결국 나중에는 유합술을 해야 할 상태"라는 확답을 들었습니다. 보험 분쟁의 위험을 안고 불확실한 시술에 500만 원을 쓰느니, 일을 몇 달 못 하더라도 확실하게 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1,000만 원 이상의 수술을 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옳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론: 시술 전 보험사와 의료진에게 확인해야 할 것


이번 경험을 통해 병원 직원으로서, 그리고 보호자로서 뼈저리게 느낀 점이 있습니다. 정확한 수술/시술명 확인: 내가 받는 치료가 정확히 무엇인지 의료진에게 확인하세요. 보험사 이중 체크: 병원은 보험금 지급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본인의 보험사에 직접 전화하여 해당 치료가 입원비 보상 대상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비급여 항목 주의: 영양제나 고가의 비급여 시술은 실비 처리가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세요. 이 기록이 병원 문턱에서 고민하고 계실 수많은 보호자분께 작은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치료 방법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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